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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에서 PT를.. 서울 뚝섬역에 PT장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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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 스테이션’ 16일 개관

서울 지하철 2호선 뚝섬역 안에 ‘PT장’이 생긴다. 지하철에 방치된 유휴 공간을 시민들이 쓸 수 있게 하겠다는 ‘펀 스테이션’ 사업의 두 번째 사례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여의나루역에 달리기를 좋아하는 시민들을 위한 ‘러너 스테이션’을 열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뚝섬역 운동 공간의 이름은 ‘핏 스테이션’(Fit Station)이다. 피트니스를 즐길 수 있는 역이라는 뜻이다. 16일에 개관한다.

2호선 뚝섬역 안에는 펜싱훈련장으로 쓰던 100평 가량의 유휴 공간이 있었다. 2022년 운영이 종료된 후 방치돼있었다. 서울시는 이곳을 PT장으로 만들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로 출퇴근하면서 역 안에서 운동하고 씻고 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그룹PT 브랜드 ‘좋은습관PT스튜디오’가 운영을 맡는다. 샤워시설, 물품보관함 등이 설치돼있다. PT비용은 1회 1만원대 수준이다. 월 23만원, 3개월 69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주말에는 시민들을 위한 무료·저가 특강이 열릴 전망이다. 오는 22일엔 좋은습관 대표인 김동석 마취통층의학과 의사의 건강 세미나를 연다. 1월 4일에는 ‘가라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의 무도 클래스가 열린다.

앞서 지난 5월 문을 연 여의나루역 ‘러너 스테이션’은 4개월간 3만3000명이 방문했다고 한다.

내년에는 신당역, 문정역, 먹골역 등에도 운동을 테마로 한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김정환 서울교통공사 전략사업본부장은 “펀 스테이션을 통해 지하철 역사 내 미활용 또는 저이용 공간을 지속가능하게 탈바꿈시키고, 비운수수익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역사를 단순히 지하철을 타기 위해 거쳐가는 플랫폼이 아니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 나가겠다”며 “나아가 해외 방문객에게도 서울시민의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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