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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루비 구두' 한 켤레가 399억?.. 무슨 사연 있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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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가 신어
온라인 경매서 2800만 달러에 낙찰
2005년 도난당했다가 약 20년 만에

1939년 개봉한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인공 도로시 역을 연기한 주디 갈랜드가 신었던 빨간 루비 구두가 399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7일) AP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경매 회사 헤리티지 옥션이 주관한 온라인 경매에서 갈랜드가 신었던 루비 구두 한 켤레가 2,800만 달러(약 399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 구두는 갈랜드의 고향인 미국 미네소타주 주디 갈랜드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2005년 테리 존 마틴에 의해 도난당했습니다.

망치로 박물관의 문과 진열장 유리를 깨고 구두를 훔친 테리 존 마틴은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구두는 올해 초 주인이었던 마이클 쇼에게 돌아갔고, 헤리티지 옥션에 넘겨져 약 20년 만에 경매에 나왔습니다.

헤리티지 옥션은 당초 이 구두가 300만 달러(42억 원) 이상에 팔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종 낙찰가는 경매사 수수료까지 더해 3,250만 달러(463억 원)로 예상가보다 11배 가까이 높은 가격이 됐습니다.

이 구두는 갈랜드가 도로시 역을 연기하며 신었던 루비 구두 중 남아있는 네 켤레 가운데 하나입니다.

나머지 세 켤레 중 두 켤레는 스미스소니언 미국 역사박물관(SNMAH)과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AMPAS) 본부 건물에 각각 전시돼있고, 한 켤레는 개인 수집가가 소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루비 구두는 토네이도에 날려 마법의 나라 오즈로 간 도로시가 집으로 무사히 돌아가게 해주는 중요한 소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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