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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시계 스캔들' 페루 대통령 자택 문 부수고 압수수색…"사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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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제난이 심각한데 명품 시계를 줄줄이 차고 나와 국민 분노를 산 대통령이 있죠.
바로 페루 대통령인데요.
결국 당국이 대통령 자택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압수수색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 밖에 경찰들이 서있습니다.

문을 열라는 요구가 거부당하자 강제로 부수고 들어갑니다.

페루 당국이 대통령 자택과 대통령궁을 연달아 압수수색했습니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이 차고 나왔던 명품 시계의 취득 경위 등을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2년여동안 총 14개의 명품 시계를 찼는데, 일부는 1만4000 달러, 약 1886만 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볼루아르테 대통령 이웃
- "지난 2주간 롤렉스 시계 스캔들뿐 아니라 대통령 은행 계좌에서 발견된 자산 불균형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11개의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습니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의혹은 여전합니다.

일부는 공직자 재산 신고에 없고, 대통령·부통령 급여로 구입이 어렵단 주장도 있습니다.

결국 40여 명의 감찰과 경찰이 투입돼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하비 콜차도 / 페루 경찰
- "(물건을 압수했습니까?) 조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나중에 해당 부서에서 압수 여부를 발표할 것입니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즉각 대국민 연설을 통해 결백을 주장하다며 사퇴를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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