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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12㎝ 많은 눈…항공기 결항에 교통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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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소방 5일 하루동안 폭설 피해 신고 10건 출동
道 재대본 1단계 가동…국립공원 39곳 출입 통제
6일 오전까지 최대 5㎝ 눈소식…도로 살얼음 주의

소한(小寒)인 5일 강원지역에 최대 12㎝ 이상의 폭설이 쏟아지면서 눈길 교통사고를 비롯해 항공기 결항, 주요 등산로 폐쇄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화천 광덕산 12.7㎝, 상서(화천) 10.9㎝, 동송(철원) 9.8㎝, 북춘천 7㎝, 신림(원주) 2.7㎝, 청일(횡성) 2.6㎝ 등의 눈이 내렸다.

이날 내린 눈으로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는 총 10건의 폭설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2시44분께 횡성군 우천면에서는 A(63)씨가 몰던 1톤 탑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개울가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A씨와 동승자 3명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30여분만에 구조됐다.

폭설에 항공기가 결항되고, 국립공원 출입이 통제됐다. 이날 오전 10시5분과 오후 3시45분께 원주공항에서 제주도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이 결항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4일 밤 10시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국립공원 39곳(설악산 18곳, 치악산 14곳, 오대산 7곳)의 출입을 통제했다. 지난 4일밤 10시30분부터 도내 시·군 공무원 376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776대의 장비와 제설인력 945명, 제설제 4,049톤이 투입됐다.

영서지역에는 6일 오전까지 최대 5㎝의 눈이 더 내리겠다. 이날 춘천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 원주는 영상 1도를 기록하면서 눈비가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대부분 0도에서 영상 9도 사이로 예보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6일 오후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눈 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저속 운행하기 바란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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